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무엇이 다를까?

 

뉴스에서는 왜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대출금리는 변했다고 할까?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런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에는 이런 뉴스도 나옵니다.

"은행 대출금리가 올랐습니다."


기준금리가 그대로인데 대출금리가 왜 변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기준금리와 시장금리는 서로 다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란 무엇일까?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는 대표 금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미국에서는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는 쉽게 말해

경제 전체의 금리 방향을 결정하는 기준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장금리는 누가 정할까?


시장금리는 중앙은행이 직접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 투자자, 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결정됩니다.


대표적인 시장금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 회사채 금리
  • 주택담보대출 금리
  • 예금 금리


즉, 우리가 실제로 받거나 내는 대부분의 금리는 시장금리입니다.




기준금리가 그대로인데 시장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앞으로 물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게 되고,

채권 가격은 내려가며

시장금리는 오를 수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도

대출금리나 국채금리는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금리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시장은 미래를 먼저 반영합니다.

투자자들이

"연준이 몇 달 뒤 금리를 내릴 것 같다."

라고 예상하면,


실제로 금리를 내리기 전부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먼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제 뉴스에서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왜 이 차이를 알아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기준금리가 안 변했으니까 대출금리도 안 변하겠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금융시장에서는

시장금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주식, 채권, 환율을 이해하려면

기준금리뿐 아니라 시장금리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앞으로 뉴스를 볼 때

뉴스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라는 문장을 보면,

이제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지만,

시장금리는 수많은 투자자의 미래 전망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억할 한 문장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정하지만, 시장금리는 투자자들의 미래 전망이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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